오늘 나는 오키나와로 홈스테이를 떠나기로 했다. 일본 본토에서 벗어난 오키나와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나는 단순히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오키나와의 진짜 모습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홈스테이였다. 따뜻한 가정에서 현지 음식을 나누며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다.도착하자마자 나를 반갑게 맞이해준 것은 호스트 가족이었다. 할머니와 그 아들 두 분이 계셨고, 그들은 무척 친절했다. 그들의 집은 아늑하고 따뜻했다. 벽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들과 오키나와 특유의 전통 공예품이 걸려 있었고, 창문을 통해서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