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6기 LMO SAFETY 기자단 김준석입니다.
저는 학부 시절부터 컴퓨터공학, 데이터 분석,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의 길을 걸어왔고, 현재는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연구 현장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밤을 새워가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문을 작성하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험 결과에 좌절하기도 하면서 연구자로서의 삶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오늘, 동료 연구자이자 안전관리자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매년 실시되는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현황조사'의 중요성에 관한 것입니다.
"바쁜데 꼭 해야 하나?", "솔직하게 답하면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솔직히 저도 연구자로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현황조사가 단순히 '의무적인 보고'를 넘어, 우리 연구 환경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직접적인 소통 창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이 현황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그 실질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 현황조사는 '규제'가 아닌 '소통'입니다 🗣️
LMO 안전관리 현황조사의 가장 큰 목적은 '현황 파악을 통한 정책 개선'입니다. 정부는 이 조사를 통해 전국 1,195개 기관, 6,868개 연구시설의 LMO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합니다.
- 어떤 규정이 현장에서 지키기 어려운지?
- 안전관리를 위해 어떤 지원(예산, 인력, 교육)이 가장 필요한지?
- 현장에서는 어떤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는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현황조사를 통해 수집되고 분석되어,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LMO 안전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들을 솔직하게 전달할 때, 비로소 정책이 현장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황조사 문항을 살펴보면, 'LMO 법 준수의 어려운 점', '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보입니다. 우리의 응답 하나하나가 모여 더 나은 연구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둘. '정직한 응답'이 우리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많은 분들이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데, 솔직하게 '불이행'으로 체크해도 될까?"라고 걱정하십니다. FAQ 자료에 따르면, 정답은 "사실 그대로 응답해야 한다" 입니다.
- 비밀 보장: 응답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보장되며, 조사·통계처리 외의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습니다.
- '미참여'가 더 위험: 오히려 미흡한 점이 드러날까 봐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안전관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현장점검 등 후속조치 대상에 우선 선정될 수 있습니다.
즉, 현황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개선 의지를 보이는 것이, 문제를 덮어두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는 우리 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셋. 복잡한 절차? NO! 체계적인 온라인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
과거의 서면 조사를 생각하면 부담부터 앞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LMO 안전관리 현황조사는 LMO 점검시스템(http://www.lmosafety.or.kr/fis)을 통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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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는 담당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연구시설 설치·운영 책임자: 본인이 관리하는 연구시설의 현황만 작성하여 '저장(기관제출)'하면 역할이 끝납니다. 시스템에 로그인하면 본인 소관의 연구시설이 자동으로 조회되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 기관총괄담당자 (생물안전관리책임자 등): 기관의 전반적인 현황을 작성하고, 각 연구시설 책임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취합하여 최종 제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시설의 제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역할 분담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마치며: 우리의 참여가 대한민국 LMO 안전의 미래를 만듭니다
연구자 여러분, 그리고 안전관리자 여러분.
2025년 LMO 안전관리 현황조사는 2025년 6월 2일(월)부터 6월 30일(월)까지 진행됩니다.
이 조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연구 환경을 스스로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정부에 요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공식적인 소통의 장입니다. 제가 다양한 연구와 공모전에 도전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모든 혁신의 시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LMO 안전관리 현황조사는 바로 우리 연구 현장의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의 솔직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모여 대한민국의 LMO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모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현황조사 임시 콜센터(02-3415-5144) 또는 LMO 교육팀(043-240-6474)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 우리의 목소리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
지금까지 [제6기 과기정통부 LMO SAFETY 기자단] 김준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